신생아 키우고 있는데 이사 고민이 됩니다..! ㅎㅎ 고견 여쭙니다
신생아를 키우면서 이사를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. 원래 부부 둘이 살 때는 지금 집이 불편하지 않았는데, 아기가 태어나면서 점점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. 현재 저희가 살고 있는 집은 전용 20평대 아파트로 방이 두 개입니다. 한 방은 저희 부부가 사용하고 있고, 다른 한 방은 원래 작은 서재 겸 옷방으로 사용했는데, 지금은 아기 짐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면서 거의 창고처럼 되어버렸습니다. 침실에도 아기 침대와 짐이 많이 들어와서 점점 생활공간이 좁아지고 있어요.
이사를 고민하는 첫 번째 이유는 공간 부족입니다. 아기가 태어나면 필요한 짐이 정말 많아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, 실제로 겪어보니 정말 실감이 됩니다. 아기 침대, 유모차, 기저귀 정리대, 젖병 소독기 등 기본적인 용품만 해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, 아기가 크면서 장난감도 늘어날 텐데 지금 공간으로는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요. 나중에 아이가 기어 다니고 걸어 다니면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할 텐데, 지금 집에서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.
두 번째 이유는 층간소음 문제입니다. 저희는 2층에 살고 있는데, 윗집에도 아이가 있어서 뛰어다니는 소리가 종종 들립니다. 아직 우리 아기는 너무 어려서 걷거나 뛰지 않지만, 앞으로 커가면서 뛰어다니게 되면 우리도 아래층에 피해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. 지금 사는 집이 층간소음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, 조금 더 층간소음이 신경 쓰이지 않는 구조의 집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나을까 고민이 됩니다.
세 번째는 주거 환경과 육아 환경입니다. 현재 사는 곳은 대형마트, 병원, 공원 등이 가까워서 생활 인프라는 좋은 편입니다. 하지만 주변에 육아 시설이 많지는 않아서 아이가 좀 더 크면 놀이시설이나 교육시설이 많은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이 좋을지도 고민됩니다. 학군도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하는데, 지금 사는 곳이 학군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어서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더 좋은 환경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.
네 번째는 전세와 매매에 대한 고민입니다. 지금은 월세로 살고 있는데, 장기적으로는 전세나 매매로 안정적인 주거지를 마련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. 하지만 지금 당장 전세로 옮기는 것이 나을지, 아니면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것이 나을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. 이사를 간다면 30평대 정도의 아파트를 알아보고 싶은데,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가격이 꽤 부담되는 편이라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할지도 고민됩니다.
하지만 반대로 이사를 가지 않는 것도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. 우선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점입니다. 현재 직장까지 대중교통으로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한데, 이사를 가면 출퇴근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큽니다. 육아를 하면서 출퇴근까지 길어지면 더 힘들 것 같아서 이 부분이 고민이 됩니다. 또, 생활비 절약도 중요한 요소입니다. 이사를 가면 전세든 매매든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, 지금 집에서 조금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돈을 더 모으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.
이사를 가는 것이 나을까요? 아니면 조금 더 참고 지금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나을까요? 비슷한 고민을 해보신 분들의 조언이 궁금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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